아름다운 영상 애니로 유명하신
신카이 마코토 님의 데뷔작 '별의 목소리(ほしのこえ)'입니다.
24분에 모든 감동을 표현한 단편 대작입니다.
장르는 SF이지만 멜로라고 해도 괜찮을 만큼의 스토리를 담고 있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서로 가깝게 지내는 미카코와 노보루...
같은 고교 생활을 생각했지만 미카코는 여자의 몸으로 유엔 우주군의 메카 조종사 선발 멤버로 뽑힌다.
그리고 중학생의 마지막 겨울 대함대로 편성된 우주군이 조사를 위해 먼 여행을 떠난다.
지구와 우주라는 멀리 떨어진 공간에서도
서로 핸드폰의 메일을 주고 받으며 안부를 묻는 미카코와 노보루...
지구에서 멀어질 수록 메일의 전송 시간도 길어지지만 언젠가는 닿을것을 생각하며
미카코는 메일을 보내고 노보루는 그녀의 메일을 항상 기다린다.
수년이 걸려 도착하는 메일을 서로 주고 받으며 대화하는 모습은 보통 애니에서 보는 '사랑'과는
다른 '신뢰'라는 느낌이네요^^
그리고 미카코는 우주 여행 도중 외계인들의 습격을 받게되는데...
함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적과 싸우는 미카코....적을 격추시키지만 자신의 메카 역시....
추락해 가면서 하는 그녀의 한마디
'노보루군......나 여기 있어'
언젠가는 다시 만날거라 생각하며 수년을 기다려온 노보루와
워프를 하며 지구로 멀리 떨어져 가지만 그에게 언젠가는 닿기를 바라며
항상 메일을 보내는 미카코...
마지막 장면이 죽음인지 자신을 데리러 오는걸 기다린다는 것인지 많은 의문을 남기지만
짧은 단편속에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 애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