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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 (ILLUST)/스케치

아라타마 그림의 발전과정_관심을 가져주는 한사람만 있어도 누구나 만화가다

'사람은 모든 능력을 한번에 가질 수 없다'


...는 말은 결국은 누구나 한가지는 괜찮은 기술을 가진다는 것이겠죠? ㅋ

의 경우는 으로 보고 익히는 기술이 좋죠.

그래서 설계를 하는건지도 모르지만 ㅋ

하지만 어릴때 부터 만화를 좋아하던 저는 그림이 그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고등학교 3학년부터 그림을 그려보기로 합니다...

마음 먹고 그려본 만화 그림은 남보기 끄러울 정도의 그림...-.-;

누군가 볼까봐 업시간에 몰래 손으로 가려서 그렸죠 ㅋ

이건 내가 그려도 정말 한심한 그림...

※실제 제가 십수년전(정확히 말하면 나이가...-.-)에 그린 여자의 얼굴입니다.ㅋ 웃어도 괜찮습니다.-.-;

와우~0.0

역시 난 만화를 보기만 하는거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사람 마음이란게 한번 그려보니 계속 그려지더군요 ㅋ

시간 날때마다 조금씩 선을 그으면서 이런 저런 그림을 그리다 보니 재미가 생겼습니다.

잘그리고 못그리고를 떠나서 재미가 있었습니다.^^

몇주를 그리고 나니 조금 나아졌습니다.


음에 그린 그림보다 낫죠? ㅋㅋㅋ

하지만 잘~ 보시면 알겠지만 향이 똑같죠? ㅋㅋㅋ

저땐 저 방향밖에 못그렸어여 -.-;

몇개월을 저런 얼굴만 그렸습니다.

죽어도 정면이나 다른 방향의 얼굴을 못그리겠더군요. 지금 생각하니 아휴~~~

정면을 그리고 싶어서 그림을 잘그리는 분의 화보집을

용돈을 투자해서 샀습니다.

그 분의 이름은 XXXXX XXX입니다.

일본의 유명한 게임 캐릭터 일러스트이자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참고로 그림이 상당히 야한 그림이라서 이름을 밝히지 않습니다.
그건 일본에서도 유명하니까요.ㅋ 절대 허구의 인물이 아닙니다.
그리고 야해서 산건 절대 아닙니다.

그 그림을 본 순간! 다른분의 그림은 더이상 눈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하지만 따라 그린다고 모두가 그림을 잘그리면 다들 그림을 잘 그리겠죠?

전 흉내부터 냈습니다.


어설프지만 드디어 정면을 그리게 되었습니다. 와우~0.0

지금 생각하니 한 반년넘게 걸린것 같습니다.-.-;

그것도 따라 그리는데만...그래도 어설프기에 자꾸 연습을 했습니다.

이제 신체를 그려야해!

근데 의외로 몸을 그리는건 어렵지 않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죠...ㅋ

아무래도 미술시간 정물화나 인물화를 그리면서 자연스레 동작이 손에 익은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그린 그림이 바로 이것!

여기까지 1년이 넘게 걸렸습니다.

선이 반듯하죠? 왜일까요?

그건 샤프로 선을 많이 사용한 그림을

타원형의 자를 사용해서 볼펜으로 다시 선을 입혔기 때문입니다.ㅋㅋㅋ

기가 막히죠 ㅋㅋㅋ

하지만 대학 입학 후 군대를 가게 됩니다.

아주 빡~센 군악대를 시험까지 치면서 지원해서 갑니다. 착하죠?ㅋㅋㅋ

26개월의 군생활 제대후 대학 다니면서 짬짬히 그림을 그립니다.

실내 디자인과라서 그림도 그리니까 연습이 좀 되었습니다.

※제가 기계설계 공학사와 실내건축 전문학사 두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품 설계일도 할 수 있는거죠^^자랑은 아니고 이런사란 많습니다.^^

어쨋든 그림에 색을 입히는건 좀더 수월했습니다.

원래 포토샵을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다만 명암과 하이라이트를 주는건 많은 연습이 필요했습니다.

작가의 작품을 눈으로 보고 익혔습니다.

그렇게 그린 그림이 이거...

여기까지 군대 26개월까지 포함해서 대략 5년이 좀 넘게 걸렸습니다.

마지막에 Blur처리를한 복사 이미지를 덮는건 좀 더 뒤에 알게되었습니다.

그것도 우연히 ㅋ 그러면 그림이 좀더 살아나죠 ^^

더 연습해서 그려진 그림이 바로 이겁니다.

6년이 걸렸네요...그래도 많이 부족하죠? *-.-*

하지만 이때쯤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만화가가 되지 못한다면 화보집을 출판하는 일러스트레이터라도 되어주지!'

그림이 발전한다는걸 제 스스로도 느꼈거든요...

그리고 일본일러스트레이터도 만화가 되기전의 등용문이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좀더 연습해서 을 내야지 라고 생각합니다.^^ 건방지죠? ㅋ

그리고 그림 잘그린다고 만화가 하는거 아니잖아요!

내 돈내고 내가 책을 낸다는데 ...ㅋ

그리고 그 생각이 있은 뒤에 그린 그림입니다.

그림을 그리기 시작한지 7년차쯤의 작품입니다.

잘 그렸다고 보기는 아직 그렇죠? *^^*

특히나 을 낸다고 준비하는 사람의 그림치고는...별로입니다.

혹시 출판사에 그림을 보여준적이 있냐고요?

자~ 여러분은 퇴짜 맞은 그림을 보셨습니다.ㅋ

네 맞습니다! 바로 위의 그림은 퇴짜 맞은 그림중 하나입니다.ㅋ

퇴짜 맞은뒤 저는 저의 실력이 그냥 일반인이라는 걸 정말 힘들게 인정했습니다.

오래 걸렸죠...-.-;

전 열심히 회사일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림을 그린다는것 만으로도 좋으니까요^^

설계도 꽤 재미 있거든요 ㅋ

아래그림은 지금으로 부터 3년전(2008년) 그림입니다.

좀 야하지만 봐주세요~*^^*

그래도 이 그림은 모 사이트에서 인기 그림으로

몇일간이지만 메인에 장식된 적이 있는 그림입니다.^^

다음으로 보자면 베스트 글 같은 ^^

정말 기분 좋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만화가가 된것 같았습니다.

하지만 지금하는 일도 중요하게 된 상황! ^^

그래서 그 뒤로 그림을 꾸준히 취미삼아 그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로...

제품 디자이너로 자리를 잡은지 수년... 일을하다 보면 가끔은 힘듭니다.

취미로 그리는 그림은 나의 유일한 스트레스를 해방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십년이 넘게 취미삼아 그림을 그리고 있지만

그림을 그린다는건 남이 평가하는게 아닙니다.

본인이 평가하는겁니다.

◆자신의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그림에 관심을 가져주는 한사람만 있어도 누구나 만화가가 아닌지...^^

전 지금도 그림을 그리는게 좋습니다^^

제 그림을 보러 오시는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금은 이정도는 그리니까요~ㅋ


노력해서 안되는건 없죠 다만 그걸 만족하는 정도를 이해하기 어려울 뿐입니다.^^

전 블로그에서 일러스트를 그리는 ARATAMA입니다.